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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승마] 그림 속 말 이야기② 김홍도의 ‘편자 박기’ 0  
작성자 대표 관리자 작성일 2012-07-10 09:40:59 조회수 969
   
 

[승마] 그림 속 말 이야기② 김홍도의 ‘편자 박기’

[일간스포츠] 입력 2012.01.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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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상 위 정안수로 장제 작업 잘되길 기원


[7세 이상의 수컷, 고가의 승용마 추정]

화가 이지은

이 그림은 단원 김홍도가 1781년 무렵 그린 '단원풍속화첩'(종이에 수묵담채, 25첩, 크기 각 27x22.7㎝, 보물 제527호) 중 하나인 '편자 박기'로 대장간에서 말발굽에 편자(말발굽의 손상을 막아주는 U자형 금속판)를 박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화면의 가운데는, 네 다리가 묶여 당장이라도 요동칠 듯한 말, 다리를 묶은 줄 가운데 나무 장대를 끼워 말을 제압하고 있는 남자, 불에 달궈진 편자가 내뿜는 열기에 휩싸여 긴장된 표정으로 편자를 말발굽에 고정시키는 남자가 있다. 왼쪽 상단에는 상과 그 위에 놓인 그릇, 오른쪽 하단에는 바구니와 발굽의 고르지 않은 부분을 깎는 도구가 그려져 있다.

그림의 중심부에서 느껴지는 팽팽한 긴장감과 위 아래 여백에 놓인 사물들이 주는 느슨한 느낌이 절묘하게 화면의 구도를 살리고 있는데, 그것이 단지 시각적인 구도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구조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왼쪽 상단의 상과 그 위에 놓인 그릇이 이 그림의 스토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는 '대장장이들의 목을 축여줄 물이 놓여있는 상'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오른쪽 아래에 놓인 작업도구들과 멀리 떨어뜨려 놓은 것으로 미루어 보아 작업이 무사히 되기를 비는 정안수로 볼 수도 있고, 보는 사람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단원의 그림은 너무 생생해서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시공간을 마치 눈으로 본 것처럼 느끼게 해주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역사적 현실을 상상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단원은 어떻게 이렇게 현실적인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까?

오늘날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씨름'을 비롯한 25점의 작품이 실린 '단원풍속화첩' 등 김홍도의 주요작품은 대부분 왕을 위해 그려졌으며, 특히 풍속화는 정조가 국정자료로 활용했다는 설이 있다. 초월적이고 이상적인 공간을 구축했던 문인화와 달리 현실공간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단원의 풍속화가 지닌 현실성은 개인의 뛰어난 역량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대가 요구했던, 더 정확히는 왕이 요구했던 그림이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당시 정조는 문화정치를 표방하고 북학과 실학 등 새로운 학문을 채용, 조선의 고유문화를 꽃피웠는데 풍속화는 정조가 표방했던 새로운 문화의 상징이었다. 정조는, 다산 정약용을 등용하여 수원화성(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을 축조하였듯 김홍도를 등용하여 전례 없이 현실적인 풍속화로 조선사회를 기록하게 한 것이다.

양희원 마사회 교관

그림에 나온 장제(말 발굽에 편자를 박는 일 등을 통칭)는 한국 고유의 장제다. 그러나 현재는 그림과 같은 장제를 하지않는다. 말을 눕히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데 자칫 말과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말을 눕힌 것을 감안하면 그림속 말은 작은 말이며 모양이나 형태는 한국 고유의 조랑말로 추정된다. 단원이 살던 시절 한국의 말은 대부분 크기가 작은 조랑말이 대부분이었다.

그림에 나오는 말의 성별은 수컷이고 최소 7세 이상인 고가의 승용마인 것으로 보인다. 수말임을 알고 있는 것은 말의 엉덩이 쪽에 도드라진 고환을 통해 알 수 있다. 정확한 말의 나이를 알 수 없지만 대략 7세 이후로 봐야 할 것 같다. 말의 생태 때문이다. 말은 최소한 2~3세 이후에 기승을 해야 하며 그동안은 말이 사람을 태울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 기간이다. 또 말은 보통 7~8세가 돼야 순치도가 높아지고 온순해 지며 기승을 했을때도 기승자의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다. 고가의 말로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제 때문이다.

현재도 저가의 말은 장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에도 훈련이 잘된, 사람을 태우는 말에 한 해 장제를 한것으로 보인다. 또 말의 탐스러운 갈기와 꼬리털은 이전에 소개한 '노상파안'에 나오는 말과 큰 대조를 이룬다. 노상파안에 나오는 말이 지치고 야윈 암말인 반면 편자박기에 나온말은 힘이 넘치는 고품격의 수말처럼 보인다. 특히 엉덩이쪽의 반점은 말의 영양상태가 좋을때 모색에 표현되는 반점으로 볼 수 있다. 그림에 나와있는 좌측상단의 물은 정안수다. 당시 말은 최고가 장비였고 장제가 잘되길 바라는 장제사들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정리=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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